실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시대 실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록문화의 놀라운 시스템” 들어가며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외국 학자들과 교류할 때마다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조선은 어떻게 그렇게 방대하고 정확한 기록을 남길 수 있었나요?"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47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번도 끊어지지 않고 1,893권의 실록을 완성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거든요. 더 놀라운 것은 이 기록들이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라 권력 견제와 도덕적 성찰이 담긴 살아있는 역사라는 점입니다.최근 가짜뉴스와 정보 조작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시대 역사학의 진실성과 독립성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과연 조선의 사관들은 어떤 철학과 시스템으로 이런 기적 같은 기록 문화를 만들어낸 걸까요?기록의 나라, 조선의 실록 편찬 제도조선왕조실록, 세계가 인정한 기록 유산제가 처음 .. 이전 1 다음